여행/국내여행

대구 근교 데이트 (창녕 우포늪, 일몰명소)

dailly 2021. 12. 21. 01:45

안녕하세요. 데일리입니다 :D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모든 분들이 바쁜 오늘 저는 오랜만에 창녕 우포늪에 다녀왔습니다.

월요일 오후 2시 우포늪의 조용함은 매일이 바쁜 저에게 정말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오늘은 유독 따뜻한 날씨에 시원함을 느끼며 산책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우포늪 초입로에 설치된 탐방코스 안내표에요.

 

이렇게 도보 30분 코스부터 길게는 3시간 30분 코스까지 설명이 되어있어서 시간을 계산해서 걸을 수 있어서 아주 유용했어요.

 

저는 오늘 오랜 여유를 즐기고 싶어서 3시간짜리 코스 (총 8.4km)를 걸어 보았습니다.

 

고즈넉한 길을 걷다 보면 늪이 다 보이기도 전에 철새 울음소리가 재잘재잘 들려와요.

 

철새 울음소리를 듣고 있으니 정말 도시를 떠나 왔구나 '평화롭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돌같이 생긴 아이들이 다 철새에요.

 

종류는 물닭, 기러기, 오리 등 정말 다양한데 실제로는 사진에 다 담지 못할 정도로 개체수가 엄청 많답니다.

 

 

 

우포늪을 걷다 보면 이렇게 여러 분위기의 길을 산책할 수 있다는 것이 우포늪의 최대 장점인 것 같아요.

 

길을 걷다가 저 멀리서 날아오는 철새 떼를 만났는데요. 

 

 

정말 장관이네요!!!

그! 런! 데!

 

새들이 지나가고 나니......    

바닥에 똥이 우두두두!!!! 떨어져 있네요.

 

와!!!!! 똥 맞을 뻔했어요...

3시간가량 걷다 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있더라구요.

 

고요한 우포늪...  일몰 명소네요 굿굿!!

나오는 길에 귀여운 오리? 기러기? 가족도 만났어요. 깃털이 빵실빵실 귀엽네요.

 

도심에서 접하기 힘든 풍경과 바람소리, 새소리를 들으니 아이 있으신 분들이 바람 쐬러 오기에도 정말 좋을 것 같더라구요.

 

저는 집에서 거리가 있어서 쉽게 오진 못하지만, 오히려 힐링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