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북리뷰이다. ‘한 권으로 읽는 국부론’을 읽는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한 권으로 읽는 국부론’은 영국 학자 애덤 스미스가 1766년 ~ 1776년을 걸쳐서 장장 10년간 쓴 책인 ‘국부론’의 내용을 집약시켜놓은 책인데도 불구하고 독서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내가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부의 인문학’을 읽으면서 경제 이론을 설명하며 여러 번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언급되기에 호기심에 독서를 시작하였다. 어느 학문의 전문서적이 그렇듯 경제서적 역시 전문 용어가 등장하니 용어 때문에 내용이 더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경향이 강하다. ‘국부론’의 저자인 애덤스미스는 원래 경제학과는 거리가 먼 철학자였는데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볼테르, 루소 달랑베르, 디들 등 프랑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