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독서 & 배움

당신은 어떤 길 위를 달리고 있나요? ( '부의 추월차선' 리뷰 _ 엠제이 드마코)

dailly 2022. 1. 17. 01:49

 요즘 출, 퇴근 시간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윌라를 애용하고 있다. 최근 윌라를 통해 '부의 추월차선'을 완독 하였다. '부의 추월차선'은 사업을 통해서 30대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저자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며, '직장인으로서는 부자가 될 수 없으니 사업을 통해 정체된 삶에서 벗어나 조금이라도 젊을 때 부의 차선으로 진입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책 소개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7290748

 

부의 추월차선

저자는 조금이라도 젊을 때, 인생을 즐길 수 있을 때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돈 나무’를 심고 단시간 내에 기하급수적으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수학공식처럼 치밀하고

book.naver.com

 

머리말 _ ‘람보르기니 예언’이 실현되다
프롤로그 _ 부자가 되는 길에는 지름길이 있다


1장 부자 되는 데 걸리는 시간 50년? 맙소사!
- ‘천천히 부자 되기’로는 가망이 없다
- 돈은 기하급수적으로 벌어들이는 것이다

 

2장 제대로 공부하고 역경을 이겨내야 목적지에 도달한다
- 백만장자는 사건이 아니라 과정에 의해 만들어진다
- 부를 향한 재무 지도 세 가지

 

3장 가난을 만드는 지도 : 인도(人道)
- 돈은 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 부자처럼 보이는 것과 진짜 부자인 것의 차이
- 평범하다는 것은 현대판 노예라는 뜻이다
- ‘인생 한 방’을 노리는 사람은 가난을 면치 못한다
- 인생을 남의 손에 맡기고 남 탓하며 사는 사람들

 

4장 평범한 삶을 만드는 지도 : 서행 차선
- 절약만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 당신은 자유를 사기 위해 자유를 팔고 있다
- 당신이 부의 길이라고 믿었던 것들의 함정
- 학위보다 빚더미를 먼저 안겨 주는 교육
- 자가당착에 빠진 서행 차선의 구루들
- 서행 차선을 벗어나는 비밀의 출구

 

5장 부자를 만드는 지도 : 추월차선
- 빠르게 부자가 되기 위한 사고방식은 따로 있다
- 직장 같은 사업은 No! 사업은 시스템으로 굴려라
- 초고속으로 돈을 벌고 불리는 방법
- 추월차선 진입을 예고하는 다섯 가지 사업 씨앗
- 부자가 복리를 활용하는 방식
- 돈이 저절로 따라오는 영향력의 법칙

 

6장 지금 당신 인생의 운전대를 잡아라
- 당신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
- 수백 가지 선택의 결과가 지금의 당신이다
- 올바른 선택을 위한 가중평균 의사결정 매트릭스
- 역풍으로 작용하는 사람들에게 등을 돌려라
- 노동 시간은 자유 시간의 대가다
- 시스템과 돈 나무를 키우는 교육
- 시스템과 사업에 진정으로 헌신하고 있는가

 

7장 제한 속도 없이 달릴 수 있는 멋진 길이 있다
- 올바른 길로 가야 부로 통한다
- 돈을 좇지 말고 욕구를 좇으라
- 진입 장벽이 높거나 남달리 탁월하거나
- 통제권을 갖고 있어야 큰돈을 만질 수 있다
- 사업의 힘은 규모에서 나온다
- 시간을 쏟아붓지 않아도 돈이 되는 사업
- 추월차선 5 계명을 만족시키는 사업 아이템
- 성공은 아이디어가 아닌 실행에 있다
- 재무적 문맹 상태를 벗어나라

 

8장 당신의 실행력이 당신의 최고 속도다
-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사람이 모든 것을 소유한다
- 최고의 사업 계획은 실행 실적이다
- 고객에게 힘이 있다! 고객에게 충성하라!
- 사업 파트너십은 결혼만큼 중요하다
- 경쟁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 추월차선 비즈니스의 접근 포인트
- 부자가 되기 위해 기억해야 할 20가지

 

부록 _ 독자와의 Q&A

 

 

 이 책의 저자인 '엠제이 드마코'는 차량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Limos.com의 설립자이다. 그는 이 사업을 통해서 30대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 역시 이 사업으로 큰 성공을 이루기 전에는 '돈'이라는 목적을 얻기 위해 '시간'을 저당 잡힌 채 수많은 파트타이머를 전전하며 그저 부자를 꿈꾸는 청년에 불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시간'을 바쳐 '돈'을 얻는 시스템으로는 평생이 지나도 부자가 될 수 없음을 깨닫고 처절하게 사업에 매진한 결과, 결국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방식을 인도, 서행 차선, 추월차선이라는 세 가지의 길로 표현한다.

 

 저자가 말하는 '인도'란 인생을 심도 있게 고민해보지 않고, 계획조차 세우지 않은 삶을 의미하므로 궁극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삶과는 거리가 멀다.

 

 인도를 달리던 사람이 인생에서 책임감을 느끼게 되면 '서행 차선'을 달리게 되는데 '서행 차선'은 대부분의 사람이 속한 인생의 형태로서 일반 직장인의 삶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시간'을 팔아서 '자유와 돈'을 얻는 형태로 살아간다. 서행 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60대가 되어 은퇴 이후의 안락함을 위해서 젊은 시간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낸다. 그렇게 자신의 '시간'을 팔아서 얻은 '돈'을 절약하여 저축과 투자를 실천한다. 저자는 서행 차선을 달리는 삶을 " 일주일 중 단 2일의 자유를 위해서 5일을 죽어라 일한다"라고 표현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좋은 학교를 졸업하고 누구나 알만한 회사에 입사한 엘리트 역시 단 2일의 자유를 위해서 5일을 죽어라 일하니 그 들 역시 서행 차선을 달리는 것은 매 한 가지라는 말이다.

 

 이 대목이 나의 귀를 스치며 지나갈 때 나는 한동안 그것을 수긍할 수 없었다. 그 말을 수긍하는 것은 '좋은 직업을 얻는 것이 누구나 꿈꾸는 인생이야'라고 생각해온 나의 오랜 생각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곧 이어진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저자가 서행 차선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서행 차선' 안에서는 나의 선택권이 회사, 직장상사 등 타인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모든 것을 내가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이 책을 통해서 저자가 말하는 것은 나의 선택에 따라 능동적으로 행할 수 있는 '추월차선'으로 진입하라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추월차선'은 내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갖추는 사업을 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생각 자체를 생산자의 마인드로 바꿔야 하며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과감하게 실행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한다. 단 한 줄로 표현되는 이 말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며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부단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실제로 이 책의 저자인 '엠제이 드마코'는 자신의 새로운 사업을 위해서 대학교에서 배운 전공과 무관한 IT에 관한 지식을 새로 습득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다. 또한 사업 초반에는 회사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 주말을 반납하고 일에 매달리는 수고를 기꺼이 감수했다고 하니 그의 지난 노력을 글 몇 줄에 담기란 역부족이다. 저자는 "부자가 되는 것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며 전체의 과정이다. 행운은 그 과정의 결과로 찾아오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일정한 주행거리마다 자동차를 수리하듯, 주기적으로 본인의 지식을 재정비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을 읽기 전의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좋은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 좋은 대학교를 나와야 하고, 좋은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 학생 때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정해진 루트대로 살기만 한다면 사회초년생일 때는 자리를 잡기 위해서 조금 힘이 들어도, 조금 부족하더라도 점점 어제 보다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막연하지만 언젠가는 꼭 나에게 행복이 찾아온다고 확신했었다. 이것이 모두가 원하는 평범한 삶이고 이 길을 벗어나는 것이 오히려 튀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그런데 이 책에 의하면 나는 확실한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부의 서행 차선을 달리는 수많은 사람 중에 한 명인 것이다. 이 길 위에서는 아무리 애를 써도 죽을 때까지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없다는 저자의 말에 가슴이 답답해졌다. 

 

 하지만 내가 저자의 말에 가슴이 답답해 졌다한들 이 책을 덮자마자 바로 사업을 시작해서 부의 추월차선으로 진입할 방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또 한 가지 배운 셈이다. 내가 세상을 바라볼 때에 조금 더 넓은 혜안을 가질 수 있도록 일상생활의 전반을 다각도로 바라보고자 노력할 것이고, 나의 작은 아이디어들이 세상에서 어떤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고민하는 노력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