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독서 & 배움

성공하는 사람들은 타고난 운명인가요? ( '운의 알고리즘' 리뷰_정회도)

dailly 2022. 1. 4. 00:48

한 번쯤 본인에게 다가올 운명이 궁금해서 타로, 점, 신년운세 등을 장난으로라도 접해본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소위 '팔자'라고 하는 나의 운명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을까요? 

 

저는 타로나 점을 보러 다니지는 않습니다. 그 행위에 대한 불신보다는 저에게 유리한 점괘를 들으면 그 점을 믿고 노력을 소홀히 할 것이고, 불리한 점괘를 들으면 미리 포기할 것 같아서인 이유가 큽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나의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가자'라는 생각이 강한데요.  

 

이런 제가 타로 마스터인 '정회도'님을 처음 접한 것은 유튜브를 통해서입니다. 그분의 대화 주제는 '타로카드'가 아닌 삶을 살아가는 '행동의 주체'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 정회도님의 말씀 중 "운명 'destiny'는 목적지'destination'과 같은 어원이며, 운명이란 결국 내 삶의 목적지를 찾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지 정해진 것이 아니다. 삶의 주체인 내가 나의 인생 목적지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나의 인생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 "라는 말씀에 동하여 '운의 알고리즘'이라는 책에도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운의 알고리즘'의 전반적인 내용은 [ 특정 영상을 보게 되면 알고리즘에 의해서 자동으로 계속 비슷한 영상을 추천하듯, 사람의 인생 역시 알고리즘과 같아서 내가 접하는 주변 사람, 나의 생각, 나의 행동에 바탕한 것이 나의 주변을 맴돌기 마련이다. 삶의 주체인 내가 나의 인생 목적지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운의 알고리즘을 변화시킨다면 나의 인생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라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어서 '인생 지침서' , '자기 개발서'에 가까운 책 입니다.

 

 

 

 

운의 알고리즘 _ 시작  

운의 알고리즘_정회도

- 이 책을 넘기는 순간, 당신의 잘될 운명이 시작된다. 당신의 파동이 '운의 알고리즘‘에 접속했기 때문이다. - 

 

'운의 알고리즘'은 타로 마스터인 정회도님이 타로카드라는 도구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비교적 인생이 잘 풀린 사람들과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면서 그동안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과 운명의 원리 및 운의 알고리즘이 작동하는 법칙에 관한 통찰을 바탕으로 쓰인 책입니다. 이 책은 잘되는 운명으로 갈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이 제시되어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재미있게 읽힙니다.

 

- 무엇이 운을 만드는가

- 운의 알고리즘 법칙

- 잘될 운명으로 가는 알고리즘

- 안될 운명을 멈추는 알고리즘

- 운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

- 운명을 바꾸는 선택의 타이밍

-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이유

- 열심히 사는데 안 풀리는 사람들의 공통점 

- 운명을 받아들이는 네 가지 태도

- 좋은 운이 들어오는 공간

- 귀인을 끌어당기는 비밀

- 원한과 적을 만들지 않는 간단한 원칙

- 운이 바뀔 때 나타나는 징조

-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네 가지

- 비관적으로 운명을 인식하는 경우

- 운의 기회비용

-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조건

 

등의 큼지막한 내용으로 책이 채워져 있어서 관심이 가는 페이지의 내용을 찾아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인생에는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고 이 중 극소수만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 나에게 닥쳐올 수많은 변수를 운이라고 부르는데 나의 노력으로 안 되는 것이 하늘의 영역에서 만들어지는 운의 알고리즘이다. 그것을 이겨내려고 한다면 오만이다. 물론 하늘의 영역을 인간이 이겨내는 경우도 간혹 있다. 우리는 그런 경우를 '기적'이라고 부른다. 나의 인생을 기적에 거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p. 23)

 

책을 읽어나가다가 문득 마음에 들어오는 말이 있으면 속으로 다시 되뇌게 되는 문장이 있다. 생각지 못하게 마음을 동하게 하는 글귀인 것이다. 이렇게 책을 읽으며 나의 운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를 바란다.

 

이 책을 읽으며 전반적으로 든 생각은_ 운이라는 것은 간절히 바라기만 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며, 최소한 거창하진 않지만 시각을 살짝이라도 바꾸는 노력, 생각을 살짝이라도 바꾸는 노력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인의 현재 상황(계절)을 알고 행동의 속도를 조절해야 좋은 운을 끌어들일 수 있는데 이러한 타이밍을 알기 위해서 '타로'등의 도구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운을 적절한 타이밍에 안착시키면 나에게 기회가 되지만 어긋난 타이밍에서는 불행으로 작용한다. 나에게 딱 맞는 타이밍을 정확하게 알고 원칙을 세운 후 행동한다면 누구나 인생에서 어느 정도의 성공은 어렵지 않게 이룰 수 있고 나에게 닥칠 불운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살면서 마음 상하는 일이 있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답답할 때, 어떻게 해야 적을 만들지 않을 수 있을지 고민될 때 이 책을 읽는다면 행동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